'에비앙레뱅'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레지옹 오트사부아에 있는 도시로, 보통은 줄여서 에비앙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약 9천 명의 프랑스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프랑스 에비앙레뱅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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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레뱅은 알프스산맥 자락의 도시로 프랑스 땅이지만 가장 가까운 도시는 스위스 제네바다.

그 외에도 호수 건너 스위스 로잔, 브베 등이 있다. 과거에는 이탈리아의 전신인 사보이아 공국, 사르데냐 왕국의 영토였으나 이탈리아 통일 과정에서 1860년 프랑스로 할양되었다.

에비앙레뱅은 프랑스의 인기좋은 휴양지이자, 스파 타운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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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래벵에서 본 제네바 호수

참고로 알제리 전쟁을 종식시키고 알제리의 독립을 인정한 에비앙 협정은 1962년 3월 18일 이곳에서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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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물탱크 그리고 에비앙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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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로고

​몽블랑 산

에비앙 생수통에 그려진 하얀 설산은 유럽의 명산, 알프스산맥의 최고봉 몽블랑 산이다.

몽블랑 산이 굽어보는 마을이 에비앙레벵이고, 이 마을에선 몽블랑이 제공한 물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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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의 ‘성지’는 나쇼날 가의 카샤 샘(Source Cachat)으로, 에비앙이 처음 발견된 곳이다. 

1790년 근처 오베르뉴의 한 남자가 3개월간 매일 이 물을 먹고 요로결석을 치료했다고 한다. 

소문이 퍼져 사람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자, 샘 주인이던 까샤가 1826년 샘터에 수치료 센터를 세우게 된다. 

1878년 의학계의 인증까지 받으면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며 상품화되었다. 

1903년 수치료 시설 겸 호텔로 지은 건물 ‘펌프룸’(Pump Room)은 ‘워터 템플’로까지 불렸으며, 현재 에비앙 기념관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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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고 아름다운 산맥으로 손꼽히는 '알프스 산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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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과 같이 질병 치료로 유명해진 에비앙이지만, 사실 유럽인들이 에비앙 생수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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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생활해 본 사람이라면 수도꼭지에 뿌연 석회가루가 끼인 모습을 흔히 보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유럽 지역 토양 전체가 석회질이라 대부분의 식수에 석회질이 듬뿍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비앙 생수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생수들 가운데서 석회질이 적고 좀 더 맑고 시원한 느낌의 생수라 많은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