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서부에 위치한 풍차의 나라는 어디일까요?

Kingdom of Nederlands ♕

네덜란드는 유럽 서부에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네덜란드의 어원은 '낮은 땅'이라는 뜻입니다.​

네덜란드는 라인강(네덜란드어:Rijn)·마스강(네덜란드어:Maas)·발강(네덜란드어:Waal)의 3대 하천 하류에 걸쳐있는 저지대 국가로 국토의 25%가 바다보다 낮아 옛날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 강이 자주 범람하여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13세기에는 서른다섯 번의 대홍수로 호수가 바다로 변하기도 했고, 1421년의 대홍수로 10여 개의 도시가 물에 잠겼으며, 1953년의 대홍수 때는 1,835명이 희생되고 1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례처럼 네덜란드의 역사는 물에 대항한 전쟁의 역사와 같은데요,

이를 극복하고자 1958 ~ 1997년까지 델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남서부 삼각주 지대에 대규모의 댐과 방조제를 건설한 대공사를 말하는데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지혜와 끈기로 이룬 기적에 가까운 사업으로 현재까지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것이 풍차와 튤립이 아닐까 싶은데요, 네덜란드가 풍차의 나라가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덜란드는 간척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날개를 돌려 물을 퍼내어 수면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조절 장치가 필요하였는데 이때 풍차를 사용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주로 방아를 찧는데 사용하던 풍차를 관개용 풍차로 개발하여 사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지명을 보면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등의 -담(Dam)이 많은 이유도 잦은 범람으로 제방을 쌓아 만들며 살아온 네덜란드인들의 역사가 숨어져 있는 것이라고 하니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을 온전히 노력 하나로 가능하게 만든 네덜란드인의 의지가 정말 대단합니다.​

뛰어난 근면성과 창의성을 가진 네덜란드 국민들의 활발한 간척 사업과 농지개량사업으로 전체 국토의 5분의 1을 넓힌 것을 보며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세상을 만든 것은 신이지만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