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산호초’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놀랄 만한 사실?

광활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여행할 때, 수많은 관광 명소 중에서 아름다운 산호초가 펼쳐진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택하는 여행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북동부 퀸즐랜드 주 동쪽 앞 바다에 펼쳐진 산호초와 그 해역을 일컫는다. 1770년에 쿡 선장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산호초의 길이는 무려 2,000km에 이르러,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단순히 아름다운 산호초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산호초를 보다 자세히 심도 있게 살펴보면 정말로 경이로운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길이가 2,000km에 달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가장 두꺼운 부분의 산호층 두께가 150m룰 넘는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1만 5천 년이란 유구한 세월 동안 형성된 이 산호초는 자연이 오랜 세월 공들여서 만들어 낸 신비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보통 통틀어 산호라고 부르긴 해도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산호는 무료 350종으로 분류가 가능하다고 하니, 그야말로 산호 박물관이 따로 없다.
이 산호를 서식처로 세계 최대의 조개인 자이언트클램(Gaunt clam)을 비롯한 각종 어패류와 조류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야생 생물 보호 구역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인간에 의한 환경 오염이 진행되면서 이 곳의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될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아름다운 자연이 영원히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야기가 있는 세계지도 - 오기노 요이치 지음 김경화 옮김/ 푸른길 출판사]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