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의 탄생은 프랑스에서부터 시작된다?

April Fool’s Day 만우절

가벼운 장난으로 상대를 바보로 만드는 만우절은 서양에서 만들어진 풍습으로 속아 넘어간 이들에게 '사월의 바보'라고 부르며 장난을 치는 날인데요.​​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만우절을 부르는 말은 다양합니다.

고대 로마는 '힐라리아', 스코트랜드는 '테일리 데이', 인도는 '훌리 축제'라고 한다고 합니다.​​

만우절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는 무척 많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16세기 프랑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거 신년은 3월 25일부터 시작하여 4월 1일까지 춘분제를 진행하였고, 마지막 날 서로에게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564년 당시 프랑스의 왕 샤를 9세가 달력 계산법을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변경하면서신년이 3월 25일에서 1월 1일로 변경된 것입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통신이나 대중매체가 발달이 되지 않던 시기이기에 1월 1일이 새해 첫 날로 바뀐 것을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3월 25일에 축제를 열고 4월 1일에 선물을 교환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 모습이 너무 우스워서 이들을 속여 신년 축제인 것처럼 맞장구를 쳐 장난을 쳤고, 없는 축제를 만들어 그들을 초대하고 헛걸음을 하게 하는 등 장난을 치고 4월 1일에 웃긴 선물을 주며 그들을 놀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프랑스의 장난이 유럽 각국으로 퍼진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만우절의 시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