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운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 ★ 파나마 운하 ★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 지협을 횡단하여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총 길이 64㎞의 운하입니다.

파나마 운하는 1914년 개통 이후 기존의 뉴욕 - 샌프란시스코 항로가 22,500㎞에서 9,500㎞로 운항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주었으며, 전 세계 교역의 확대에 기여해 왔고 군사상으로도 중요한 요충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운하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륙의 선박의 항행이나 농지의 관개, 배수 그리고 용수를 위하여 인공적으로 물이 흐르는 길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사진 : 위키피디아​

파나마 운하를 처음 계획한 것은 1529년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5세였으나 아쉽게도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1880년 이후 수에즈 운하를 건설한 프랑스가 자신 있게 운하 건설을 주도하여 진행하게 되었으나 역시 풍토병, 자금 부족, 지형적 난관으로 9년 만에 포기하고 돌아서게 됩니다.​

1903년 운하 건설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미국이 파나마 운하 건설에 도전장을 내밀게 됩니다.

약 4000만 달러를 들여 프랑스로부터 운하와 관련된 권리를 사들이며 말이죠.

그러나 당시 파나마를 통치하던 콜롬비아 정부가 이를 못마땅히 여기며 운하 건설을 거부하고 나서자 미국은 파나마의 독립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나섭니다.​

미국의 지원으로 파나마는 1903년 독립하였고 그로 인해 파나마로부터 운하 지역의 치외법권을 획득해 운하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14년 8월 15일에 파나마 운하가 개통되었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관통하는 경우 남아메리카를 돌아가는 것보다 1만 5,000㎞가량 그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 위키피디아

미국은 개통 이후 85년 동안 파나마 운하의 운항권을 독점으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50년대 이후 파나마는 미국에 파나마 운하 반환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1999년 12월 31이 되어 완벽하게 운하의 소유권과 관할권이 파나마에 이양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파나마 운하의 확장 공사가 진행되어, 2016년 6월 26일에 크기가 커 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없던 포스트 파나맥스급 선박도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