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 여러 나라와 국기 그 나라의 문화에 급관심을 보이고 있는 워니
아기때부터 퍼즐로 다져진 몸 ^^
아마도 엄마의 영향. 제가 퍼즐을 워낙 좋아했고, 워니 임신 때 더 열심히 한 결과 ㅋㅋ
그래서 평상시에도 퍼즐하기를 좋아하는 워니
이 모든 것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 것. 바로바로----
그런 워니에게 최근 들어 가장 유익한 선물로 꼽으라면 와이드 맵 세계 지도 퍼즐...
택배 아저씨의 실수로 보드 판 아래가 살짝 틀어졌다.
성격상 그냥 쓰겠지만 물이라도 묻으면 둘째가 손으로 건드릴 것이 틀림 없어 전화 연락을 드렸더니,
너무 흔쾌히 친절하게 체인지 해주신단다.
문제는 워니가 당장 하고 싶단다.
이것도 ok
아이가 하고 싶은만큼 하고 이틀 후 택배가 다시 가면 맞교환하란다.
일단 기분 좋다. 엄마 아니 물품 구매자에게 안되더라도 친절만큼 더 좋은 것은 없다.
큰 비닐백의 용도가 참 맘에 든다. 두 개였음 욕심이 난다.ㅋㅋ
물품 도착한 날이자 둘째가 할머니댁에서 일박한 바로 그 날....
야밤에 한 시간에 걸쳐 완성된 퍼즐..
집요한 녀석......
이쑤시개로 살짝 하나 건드려 뺀 밑그림 사진.-- 넘 더워 안방에서 에어컨 키고 침대 위에서 하기 시작.
제일 먼저 국기에 대해 얘기 나누기
워니가 아는 국기가 꽤 되거든요^^
워니는 아빠가 출장 다녀온 나라들과 자기가 여행 다녀온 나라들을 자주 얘기하곤 한답니다.
자기 선물도 사오고, 아빠가 다녀온 곳이고 본인이 가 본 곳이라 관심이 많더라구여.
그 나라 특징도 살짝씩 얘기 나누고, 국기부터 한 뒤 바깥쪽과 큰 나라와 워니가 아는 나라 먼저..
많이 맞췄죠.. 늦게 시작했는데, 졸린데도 꾹 참고 하네요. 엄마도 졸린데^^
날도 더운데,,
흑 이건 다음 날 아침 어린이집 가기 전 거실에다 또 풀어 헤쳤음다.
아쉽게도 둘 다 마무리 사진이 없네요.
요거 마무리 엄마가 했다는.....ㅋㅋ
더운 아침부터 정말 열심히 맞추고 계시는 워니...
어린이 집 다녀온 뒤 백지도하자는 워니... 휴 쉴 틈을 주지 않는 워니.
요즘 글씨를 꽤 쓴답니다.
알아서 쉬운 나라부터 적기 시작하네요.
워니 왈 엄마 우리 나라는 왜이리 작아......^^
세계 지도 퍼즐 하나로 많은 것을 알아가는 워니.
맞추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 내면엔 워니를 세계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힘이 있는 것같다.
워니 말대로 우리나라는 왜이리도 작은지, 하지만 세계 속의 한국이 어디서 어떠한 위치에서도 자리매김을 잘 하고 있는지 워니가 알게 될 것이다.
워니가 앞으로 커 가면서 나라의 크기보다 더 큰 것이 무엇인 줄 알게 될 것이고,
세계 속의 한국이상인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워니는 동생만 없으면 엄마 지도 퍼즐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