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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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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Re: 너무 뛰어나서 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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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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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745 |
이런 경우 죽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 깨닫고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
여기서 내가 도와준다면? 물론 도움을 주는 것이 어렵지는 않지만 만약 도와준다면 그것은 저 여성플레이어에게서 진정한 게임의 재미를 뺏는 것이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그러나 여자의 생각을 다른 것 같다. 왜냐하면 여자가 나를 보고 달려왔기 때문이다.
'귀찮군.'
"살려줘요!"
여자는 애원하듯 말했다. 솔직히 애원을 해도 내 마음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난 고블린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여성플레이어가 나에게 접근하면서 고블린들이 나에게까지 적대감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더원의 몬스터들은 인공지능이 너무 뛰어나서 탈이었다. 이런 경우 나를 무시하고 여성플레이어만 쫒아 가면 되는데 괜히 나에게까지 적대적인 오라를 방출해서 내 신경을 건드렸다.
물론 여기서 내가 고블린을 건들이지 않으면 고블린도 단지 적대적인 것으로 끝내고 여성플레이어만을 쫒아 갈 것이지만 난 나에게 적대감을 표시하는 존재들을 가만히 두는 성격이 아니다.
스르릉 파팟 서걱 서걱 [키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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