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맵 세계지도 퍼즐이에요...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구입했어요,,
얼마전 세계지도 족자를 걸어두었더니 다른나라에 퍽 관심을 보이는 46개월 딸램이,,,
넘치는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세계지도 퍼즐이 딱 생각이 나더이다..
어릴때부터 워낙 퍼즐을 좋아했어요.. 30개월에 백설공주60조각 퍼즐을 완성하는가 싶더니
곧이어 한두달 후에는 푸우연날리기 80조각 꼬불꼬불한 퍼즐을 금방 다 완성하더라고요..
꽤오랫동안 집중하며 완성하는 모습 참 신기하고 기특하더이다...
텔레비젼 보니 우리딸보다 더 어릴때 더 많은 조각의 퍼즐 잘 하는 신동도 나오긴 하더만
우리부부 우리딸이 천재가 아닌가 했답니다..ㅎㅎㅎ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자기 자식이 다 천재같다고 한다더니..
예외없이 우리부부도 우리딸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며 이따금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현재진행형..ㅎㅎ
36개월부터 다시 어린이집 가기 시작하면서 퍼즐은 완전히 끈고 왕성하던 책읽기도 시들,,,
오리고 그리고 붙이는 놀이와 역활놀이에 심취해주더니
요 세계지도퍼즐 보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달려듭니다..
난이도를 조절할수 있는 밑그림이 있어서 아직 어린 우리딸 좌절모드 되지 않고 하나 하나씩 맞추어 갑니다..
여러번 맞추고 또 맞추고 쉬워지면 그때는 밑그림 빼고 해야겠죠? 난이도 확~~ 상승...
우리딸 국기부터 차근차근 맞추고 나라별로 되어이는 작은 조각들도 색깔을 찾아가며 척척 자리에 놓더니...
맞추어 놓은 자리에 가만히 않있고 자꾸 움직이는 퍼즐조각들에게 "너네들 왜 그러니" 짜증을 부리더니
집중의 시간은 이내 끝납니다..
퍼즐 조각이 스폰지로 되어있어서 꾹꾹 눌러 맞추는 손맛은 참 좋습니다.. 무독성 스폰지라니 안심도 되고요..
다만 일반 종이퍼즐은 퍼즐판에 퍼즐조각의 무늬대로 약간의 울퉁불퉁한 선이 있어서 맞추어 놓은 부분이
잘 움직이지 않는데 비해 이 퍼즐은 퍼즐판에 아무 선도 없어서 이미 맞추어 놓은 퍼즐이 제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고
맞추면서 조금씩 건드리면 움직이니 46개월 딸아이 집중력 끝날즈음 짜증을 부립니다...
한가지 단점입니다..
아이 아빠와 신나게 맞추다가 딸아이 맥포머스에 잠시 집중력 옮겨가고
아이 아빠가 거의 다 맞추어 놓았더니 딸아이 다시 달려듭니다.. 몇조각 안 남았죠?
그래도 한사코 아빠는 조금만 맞추고 자가가 많이 맞추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완성샷...
다 맞춘 퍼즐판.. 세워도 쏟아지지 않는 다는 큰 매력이 있어요..
완성된 퍼즐판은 액자없이 벽에 걸어 전시할수도 있답니다.. 퍼즐밑판이 견고한 목재이고 벽에 걸수있는 고리도 있어요,,
퍼즐 하고 싶을때는 빼서 바닥에서 맞추고 평상시에는 벽에걸어 인테리어 효과도 볼수있고요..
또 무엇보다 보드마카팬으로 낙서가 가능해서 벽에 낮게 걸어두고 딸아이와 공부(?)하려고요..
퍼즐 맞추면서 우리딸 이런 저런 말을 합니다..
"뭐야 우리나라 처럼 작잖아?"
"우리나라보다 크다"
나라의 크기를 비교합니다..
"나도 샐리랑 조나단 처럼 미국에 살고 싶어"
"우리도 샐리랑 조나단 처럼 영어로만 말하고 싶어"
호주에는 캥거루가 많이 산다고 했더니
"호주에 가서 캥거루 만나고 싶어. 캥거루 한번도 안봤잖아"
동물원에 몇번 갔었는데 캥거루가 없었던가... 당췌 기억이 나질 않네요...
러시아는 아주 추운 나라라고 했더니
"그럼 뽀로로가 살아?"
ㅎㅎㅎ
"인도는 추운나라야?
"아시아가 뭐야?"
"까이유는 왜 프랑스에 살아?"
"달하고 해가 있는 이 국기가 마음에 들어"
"필리핀 국기는 어디있어?"
아이의 왕성한 호기심...
에고~~~ 천천히 하자....
23개월된 아들 녀석
"같이 같이 같이"를 왜치면서 끼워달라고 합니다...
맞추어 놓은 퍼즐을 헤집어 놓고 던져버려서 누나를 한바탕 울리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지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