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는 충주호다.

'내륙의 바다'라는 별명을 가진 충주호의 면적은 67.5㎢, 실제 유역 면적 약 6648만㎢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로 1985년에 충주댐 건설로 조성되었다. 충주호는 충북 충주, 제천, 단양군에 걸쳐 있으며, 수도권의 식수 공급, 홍수 조절, 발전,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경북 포항에 있는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 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이곳은 '상생의 손'이라는 손 조각상이 유명하다.

바다에는 오른손이, 땅에는 왼손이 있다.

솔뫼성지는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에 있다.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다.

솔뫼성지의 뜻은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순 우리말로 '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이며, 이곳에서 김대건 신부의 증조 아버지 김진후, 작은 할아버지 김종한, 아버지 김제준, 그리고 김대건 신부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으로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 불리고 있다.